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이 2016 리우 패럴림픽 폐막을 앞두고 다시 힘을 냈다.
대표팀은 17일(한국 시각) 보치아와 남자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20위권 안으로 재진입했다.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5개로 18위에 자리했다.
이날 첫 금메달은 남자탁구 단체전에서 나왔다. 장애인 남자탁구 대표팀 최일상(41), 김영건(32), 김정길(30)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장애등급 TM4-5)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 정호원(30)도 감격스러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는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 개인전 (장애등급 BC3)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폴리치로니디스 그레고리우스를 8대1로 꺾고 우승했다. 유원종(39)은 보치아 혼성(장애등급BC1) 동메달 결정전에서 포르투갈 마르쿠스 안토니오를 8대1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여자탁구 대표팀도 값진 동메달을 기록했다. 윤지유(16), 서수연(30), 이미규(27)는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여자탁구 단체전(장애등급 TT1-3) 동메달 결정전에서 매치 스코어 2대1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여자 장애인 양궁선수 김미순(46)은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여자 양궁 컴파운드 3, 4위 결정전에서 이란의 아바스푸르 소마예를 140대138로 꺾고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에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미 금메달 2개를 기록한 남자 수영의 간판 조기성(21)은 남자 수영 자유형(장애등급 S4) 50m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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