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오페라'선비'가 국내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오는 25일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맡은 사단법인 조선오페라단은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가락인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선비는 선비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한 안향 선생과 백성의 어지러운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한 의로운 선비들의 노력, 반대 세력과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선비들의 사랑 이야기 등 영주 선비정신을 배경으로 제작된 오페라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바리톤 임성규 씨가 선비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주세붕 역할을 맡았고 바리톤 조형식 씨가 기득권을 대표한다. 또 김재수 씨는 소수서원의 건립을 방해하다가 동생의 죽음으로 개과천선해 서원 건립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역을 맡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공연기간 중 리플렛을 제작, 뉴욕한인회 등 교포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페라'선비'는 뉴욕 공연이 끝난 후 다음 달 13, 14일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도 두 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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