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입니다. 이제 곧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 산행을 가면 좋을 시기가 옵니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면 관절염 어르신들도 통증으로 인해 진료실을 찾는 일이 많아집니다. 100세 시대에 이제 관절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요?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 인구에서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무릎, 고관절, 손가락 관절, 첫 번째 중족지 관절, 척추 관절을 주로 침범합니다. 주된 증상은 관절 통증으로 활동 시에 악화되고 휴식 시 호전되나 질환이 진행하면 통증에 의해 활동이 줄어들고 휴식 시나 야간에도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가 만나는 관절 말단의 연골 손상으로 인하며 연골이 파괴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생깁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령이며 이 외에도 유전인자, 관절 외상, 비만이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1)관절 보호
관절에 미치는 과도한 하중을 제거하고 관절의 반복 사용을 줄여 관절 부담을 줄입니다. 무릎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것을 피하고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체중 조절
비만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되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3)운동
운동은 관절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킵니다. 무릎 관절, 고관절의 통증이 있다면 등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피하고 수영, 실내자전거, 걷기 운동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감소하면서 척추, 고관절 등의 골절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병으로 불리며 골다공증이 진행하여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골다공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청장년기에 골밀도가 낮게 형성되거나 노화나 폐경으로 인해 골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의 가족력이나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고령의 여성에서 잘 발생되며 흡연, 저체중, 에스트로겐 결핍, 칼슘 섭취 부족, 과도한 음주, 신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이나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음주를 줄이고 금연을 하고 평소에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걷기 운동 같은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로는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 요법, 선택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 인자,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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