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성문학의 대표작 '덴동어미 화전가'가 마당놀이로 재생된다. 10월 1일(토) 오후 8시 영주시민회관에서 '마당놀이 덴동어미'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다. 문학 교과서에도 실려 친근한 작품이 마당놀이로 각색된 것이다.
'덴동어미 화전가'는 조선 후기 영주 순흥 비봉산에서 있은 화전놀이가 배경이다. 이 화전놀이에서 청상과부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60대 노파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60대 노파가 바로 덴동어미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네 차례 남편과 사별한 것도 모자라 아이마저 '덴동이'(불에 덴 아이)가 된 노파가 자신의 인생 역경을 풀어낸다.
마당놀이가 된 덴동어미 이야기는 영주시와 한국예총 영주지회가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삼아 제작한 야심작이다.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영주선비촌에서 상설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7일 경북 마을 이야기 박람회, 15~23일 풍기인삼축제, 29일 지방정부문화두레제전 등 외부 공연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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