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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도 '떴다 방'…"10곳 중 3곳, 20대 총선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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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활동한 여론조사업체 10곳 가운데 3곳은 선거가 끝나자 폐쇄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에서 제출받은 '20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실시업체 현황 및 선거일 이후 선거여론조사 실시 건수' 자료 분석결과를 3일 공개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업체는 186곳이었으나 이 가운데 38곳은 사업장 문을 닫았으며 13곳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특수를 노린 여론조사업체가 활개를 쳤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현행 규정상으로는 전화기 한 대만 있고 사업자등록만 마치면 선거여론조사업체로 등록할 수 있다"며 "선거여론조사의 파급력에 비해 등록 규정은 매우 허술한 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거 때마다 단 몇 표 차이로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잘못된 여론조사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선거여론조사를 하려면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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