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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태업성 플레이로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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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1만6천500달러(약 1천8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세계 랭킹 14위 키리오스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마스터스(총상금 545만2천985달러) 단식 2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110위·독일)에게 0대2(3-6 1-6)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키리오스는 경기 내내 성의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심지어 서브를 넣고는 상대의 리턴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벤치로 걸어가기도 했다.

키리오스에 부과된 벌금 1만6천500달러는 태업성 플레이에 대한 벌금 1만달러, 관중에게 불손한 행위를 한 벌금 5천달러,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한 벌금 1천500달러로 세분됐다. 키리오스는 자신의 경기 모습에 야유를 보내는 팬을 향해 "당신이 와서 직접 경기를 하고 싶으냐"고 소리를 질렀다.

올해 21살인 키리오스는 수시로 벌금을 받을 정도로 기행을 일삼아 왔다. 지난해 8월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경기 도중에는 바브링카의 애인에 대해 음란한 말을 공개적으로 해 벌금 1만달러를 냈다. 그는 지난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도 벌금 1천500달러를 물었다. 당시 키리오스는 경기 도중 욕설을 하고, 공을 전달해주는 볼 키즈와 중계 스태프인 카메라맨 등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또 선심 쪽으로 공을 강하게 쳐 보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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