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생각하는 '공무원이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관행'으로 공무원 특유의 무표정한 민원 응대가 1순위로 꼽혔다.
서울시는 '공무원! 이런 관행 이제 그만'을 주제로 9월 23일∼10월 14일 서울 시민 1천527명을 상대로 벌인 모바일 투표 '엠-보팅'(mVoting)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투표 결과 참여 시민 1천527명 가운데 중복응답을 포함해 713명(46%)이 '공무원 특유의 무표정한 민원 응대, 전화통화 시 귀찮은 목소리' 등 불친절한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공무 관련 국외연수 나가서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559명 응답),'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처음과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하는 것'(474명 응답), '민원인이 부재중 연락처를 남겨도 전화하지 않거나, 다른 부서로 무조건 전화 돌리기'(418명 응답) 등 답변이 나왔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화를 다른 부서로 돌리면서도 정작 전화 받은 직원은 아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초과'출장수당 투명하게 관리해 세금 낭비 하지 말라", "기관장에게 잘 보이려고 각종 행사에 인원 동원하지 말라"는 등 의견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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