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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선수들 몸 회복 안돼…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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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올 시즌 초반 모습을 낯설어하는 배구팬이 많다.

OK저축은행은 2016~2017시즌 개막 이래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2015~2016시즌까지 2년 연속 남자 프로배구 왕좌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누구보다 애가 탈 사람은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다. 하지만 23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전 김 감독은 애써 웃었다. 그는 "내가 인상을 쓰면 선수들한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OK저축은행이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이 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 로버트랜디 시몬 아티(쿠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술을 받은 레프트 강영준과 송명근, 센터 박원빈 등은 아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수술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아직 회복이 안 됐다"며 "몸을 완벽하게 만들고 들어와도 경기 감각이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출전시키고 있는데 컨디션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내려갈 데가 없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기회를 엿보다가 올라가면 그때는 즐겁지 않겠느냐"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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