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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우수성 홍보에 헌신 김계하 씨, 영주시민대상 수상

휠체어에 앉은 김계하 씨가 지역 후배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마경대 기자
휠체어에 앉은 김계하 씨가 지역 후배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마경대 기자

지난 20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0회 영주시민대상 시상식에서 선후배 간 정겨운 광경이 펼쳐져 감동을 연출했다.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시민대상을 받은 김계하(84) 씨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했지만, 후배들이 휠체어에 태워 식장까지 모시고 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평소에도 후배들이 병마와 싸우는 김 씨에게 병원비를 전달하는 등 선후배 간 사랑은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다.

이날 박성만 경북도의원과 전풍림'전철권'신수인 씨 등 영주시 풍기읍축구협회'풍기읍체육회'풍기청년회의소'풍기읍 성내교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씨는 1965년부터 풍기인삼협동조합에 근무하면서 풍기인삼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8년 만에 인삼 수출을 43배 신장해 '전국 최고 풍기인삼'이라는 명성을 얻는데 일조했다. 또 풍기인삼축제의 전신인 풍기인삼전진대제를 개최,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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