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열차 2대가 추돌해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3일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최대 경제도시 카라치란디 기차역에서 자카리아 특급열차와 파리드 특급열차가 추돌해 자카리아 객차 3량이 부서졌다.
구호 당국은 현재 1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철도 관계자는 "파리드 열차가 정차해 승객들이 내리는 가운데 자카리아 열차가 같은 궤도로 들어와 뒤에서 들이받았다"면서 "신호를 잘못 줘서 자카리아 열차가 잘못된 궤도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 통신에 말했다.
파키스탄은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수천㎞의 철도가 건설됐지만 최근 투자가 저조하고 유지가 소홀해 사고가 잦았다.
지난해 11월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1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철도 교량이 무너지면서 군용열차가 추락해 17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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