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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터폴 총회 참석시도 무산…中, 외교봉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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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32년 만에 인터폴 총회에 참석하려고 시도했지만, 중국의 압력으로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외교부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7∼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85차 인터폴 총회에 옵서버로 참석하려고 신청했지만, 최근 인터폴로부터 거절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언론이 6일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민진당 의원단 우빙루이(吳秉叡) 간사장은 인터폴 총회 참석 시도가 무산된 것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력이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전날 배포한 성명에서 대만의 국제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중국 측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1984년 중국이 인터폴에 가입하면서 자국 명칭이 '중국 대만'으로 변경되자 인터폴을 탈퇴했다가 범죄 예방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옵서버 자격으로 총회 참석을 추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대만의 인터폴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상원의 법안에 서명했지만, 중국은 대만을 인터폴 활동에 참여시키지 말라고 미국에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은 지난 9월 2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참석을 시도했지만, 중국의 압력으로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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