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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호위무사' 前검사 "이석기 일당 잡을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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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업정 수사 촉구

3년 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개인사 의혹을 둘러싼 감찰에 반발해 사직한 검찰 출신 김윤상(47'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국정 농단 사건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해 눈길을 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특검 대신 수사하라는 말을 듣는 방법은 이석기 일당들 때려잡을 때처럼만 하면 된다"며 "마침 총장이 그때 검사장"이라고 썼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을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징역 9년을 확정받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에 빗댄 것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당시 수원지검장으로서 통진당 수사를 지휘했다. 김 변호사는 다른 글에선 "우리의 자존심을 찢긴 그 칼날의 차가움을 잊지 말고, 검사의 존재 이유를 실력으로 보여주자"며 "이제 검찰이 나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할 때"라고 응원했다. 또 "검찰은 국민의 세금을 먹고사는 중요한 기관으로, 어렵더라도 타이르고 가르쳐서 훌륭하게 키워야 할 국민의 자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검 감찰1과장이던 2013년 9월 법무부가 혼외자 의혹에 휩싸인 총장을 감찰하려 하자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부당한 압박에 나섰다고 비판하며 사직했다. 그는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는 글을 내부망에 남겨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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