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선 직행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8일 다시 집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였다. 지난달 11일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지 28일 만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파는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를 끝내자마자 귀국길에 올랐다. 곽태휘(FC서울)와 김신욱(전북) 등 국내파도 K리그 시즌을 끝내고 합류했다.
대표팀 막내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이날 뒤늦게 들어오면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 전원이 참석했다.
한국은 15일 우즈베키스탄을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패하면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A조 3위(2승 1무 1패)로 처졌다.
월드컵 본선에는 A, B조 2위까지 직행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조 3위는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월드컵 본선 직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 2위 이내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11일에는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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