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반주 첼로모음곡으로 듣는 '바흐'

공간울림 이현정 하우수콘서트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의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연주회가 17일(목) 오후 8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하우스콘서트로 열린다.

이현정은 선화예고 졸업(1989) 후, 15년간 파리에서 수학하며(뤼 말메종 국립음악원, 파리 고등음악원) 꾸준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귀국 이래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단국대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양대, 서울대, 연세대 대학원, 숙명여대 페다고지 대학원, 선화예중'고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날 연주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제1번 사장조, BWV 1007, 제2번 라단조, BWV 1008, 제3번 다장조 BWV 1009)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파르티타와 함께 독주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곡은 1900년대 전까지는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고서점에서 200년 동안 잠자고 있다가 1889년 13세의 소년 파블로 카잘스가 우연히 악보를 발견한 이후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현정은 몇 안 되는 시대 악기 전문 연주자로서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와 해석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다채로운 연주를 펼치고 있다. 전석 1만원. 053)765-5532, 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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