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웅(21)과 장연학(19·이상 한국체대)이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한웅은 16일(현지 시각)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린 남자 94㎏급 경기에서 인상 152㎏, 용상 195㎏, 합계 347㎏으로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인상에서 151㎏을 든 천성잉(대만)을 1㎏ 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하지만 용상에서는 178㎏을 기록한 천성잉을 여유 있게 제쳐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천성잉은 합계 329㎏으로 2위에 올랐다.
박한웅은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10위에 그쳤다. 하지만 대학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남자 85㎏급에 나선 장연학도 인상 157㎏, 용상 187㎏, 합계 344㎏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장연학은 인상에서 151㎏을 든 2위 리처드 테이텀(미국)을 여유 있게 제쳤다. 용상 2위(180㎏) 대니얼 쿠퍼(미국)도 장연학을 위협하지 못했다. 장연학과 합계 2위(329㎏) 테이텀의 격차는 15㎏이었다. 연합뉴스
사진=박한웅이 16일(현지 시각)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린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남자 94㎏급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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