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순실 국정 농단 게이트'를 이끌 '슈퍼특검'의 3대 자격 요건을 제시하며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특검' 후보와 관련, "가능한 한 뛰어난 수사 지휘 능력을 갖추고 작은 구설도 없는 분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과 시민사회 의견도 수렴하겠다"며 "빠른 시간 안에 선정하겠지만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이 믿는 사람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이 특검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 지휘 능력 ▷구설에 오르지 않을 도덕성 ▷국민 신뢰라는 특검 후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이다.
민주당은 전날 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 지도부와 당내 법제사법위원 및 율사 출신 의원들이 모여 특검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판사 출신으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안의 초안을 작성했던 박범계 의원은 특검의 조건에 대해 "기본적으로 능력을 갖춰야 하고 수사와 전체적인 사실 종합 능력, 적어도 이분이라면 수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의 권위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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