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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IS 소행 추정 자폭 공격…"이란 순례객 등 7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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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중부 도시 힐라의 한 주유소에서 24일(현지시간) 트럭을 이용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73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은 또 이번 폭탄 공격으로 다른 10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의 수를 100명이라고 전했다.

사망자 다수는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 고국으로 돌아가려던 이란 국적의 성지순례객들이라고 보안 당국 관리는 말했다.

폭탄 공격이 발생한 힐라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져 있다.

폭탄을 실은 자폭 차량은 주유소에 정차한 버스 8대를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사건 직후 성명을 내어 폭탄 제조에 사용되는 500ℓ 분량의 질산암모늄과 각종 화학 복합물이 자폭 트럭에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 발생 후 연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우리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의 소행임을 강조하면서 200명 이상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란 외무부 바흐람 가세미 대변인은 "이런 야만적이고 잔혹한 행위는 최근 패퇴하는 IS의 발악"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로 IS 격퇴전을 벌이는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지원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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