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시가지 전체 하천을 재해 없는 생태 하천으로 탈바꿈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천이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시민 휴식 공간으로까지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하천 재해예방'생태하천 조성'재해위험지구 정비'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소하천 정비 개보수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시는 2013년 사업비 153억여원을 들여 풍기읍 성내리에서 동부리를 잇는 3.1㎞ 구간에 가동보 1곳, 인공폭포 1곳, 녹지띠,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남원천 고향의 강 사업을 추진,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3년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한 단산면 옥대리 일원 지방하천정비사업(하천 1.5㎞, 교량 3곳, 낙차보 3곳)도 내년 완공된다.
또 지난 2013년 사업비 352억1천400만원이 투입된 순흥면 읍내리와 고현동을 잇는 서천 8.6㎞ 구간도 교량 2곳과 쉼터 1곳,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 398억9천만원을 들인 만성 재해구간인 풍기읍 동부리에서 창진동을 잇는 죽계천 7.8㎞ 구간도 자연형 호안과 교량 2곳, 취수보 1곳,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등이 들어서 생태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공사는 오는 2020년 완공된다.
지난해 사업비 32억5천여만원을 투자한 왕당'덕골'원당'봉양소하천 등 4곳 1.7㎞ 구간에도 구조물과 호안공을 설치,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한 영은'배태'옹암천 등 3곳 소하천도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의 생태 하천으로 바뀐다. 이들 하천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특히 사업비 20억4천200만원을 투입한 소하천과 세천 30곳 5㎞ 구간 개보수사업도 다음 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홍수 방어 능력 향상은 물론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내년에 국'도비 74억원과 시비 38억원 등 총 112억원을 투입, 금계'우곡 지방하천 개보수사업과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펼친다.
이영희 영주시 하천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등 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하천 정비 등 선제적 대응으로 자연재난 제로(ZERO)에 도전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와 환경, 역사가 함께 흐르는 하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자연친화적 하천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하천이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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