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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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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가 1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문화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

여성들이 인류의 원초적 어로법을 지속하며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증진하고, 바다에서의 안전과 풍어를 위한 전통적 신앙을 전승하며, '어촌계' 또는 '해녀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제주해녀문화가 인류의 자산임을 인증받은 셈이다.

유네스코는 해녀들이 원초적 어업 활동을 통해 얻은 금전적 수익으로 가계에 기여함으로써 여성의 권리를 증진한다고 치켜세웠다. 생태적으로 바람직한 제주 해녀의 잠수(물질) 기술과 책임감이 선배에서 후배 해녀로 전해지며, 선배 해녀들이 어촌계를 이끌며 전통을 유지하는 점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공동 작업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자체 사업을 진행하는 자금을 마련하는 등 마을의 사회적 응집력과 문화적 지속성을 촉진하는 활동을 벌이는 부분도 높이 샀다.

그러나 해녀의 고령화와 그에 따른 해녀 수 감소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현직 해녀는 4천377명이다. 해녀 수는 1970년 1만4천143명에서 40년 만인 2010년 4천995명으로 64.7%나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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