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렉처 콘서트-중세의 가을' 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미술+음악…시청각 동시에 느끼는 유럽 중세

세 가지 섹션으로 보는 미술

피아노로 만나는 고대 교회음악

아카펠라로 연주되는 중세 합창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렉처 콘서트-중세의 가을'을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미술사학자 김석모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미술사와 서양음악사를 결합한 강의와 연주로 중세시대의 미술적 가치와 아름다움,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이야기한다.

독립큐레이터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미술 사학자 김석모는 중세시대 미술을 중심으로 '초기 기독교 미술' '로마네스크 미술양식' '고딕양식' 등 3가지 섹션으로 준비했다. 중세시대 초기에 간결하고 소박했던 기독교 미술이 점차 귀족과 황제의 취향이 반영되며 보다 화려하고 권위적으로 변했던 중세시대 미술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고대 교회음악 등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악보를 새롭게 편곡한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 카운터 테너 이상준이 출연해 중세 이래 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하며, 성악 앙상블 르 쏠리(LE SOLI) 중창단이 중세시대 음악의 아름다움과 화음을 순수 성악의 형태인 아카펠라로 연주한다.

렉처콘서트는 클래식 음악 공연과 미술, 문학, 건축 등의 인문학 강의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으로, 클래식을 접한 경험이 많지 않은 관객들에게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하고 있다. 전석 2만원. 1544-1555, 053)42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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