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만에 첫 종군 위안부 기념관이 개관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여성인권단체 '부녀구원기금회'(부원회)는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 타이베이(臺北)시 중심부 다다오청 지역에서 위안부 기념관인 '할머니의 집-평화'여성인권관' 개관식을 열었다. 다다오청 내 높이 3층, 넓이 약 500㎡의 개조 건물에 입주한 박물관은 대만 위안부 관련 사진과 자료,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물 설명문은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으로 표기돼 있다. 전시관에는 전시 공간 외에 인권 관련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위한 공간과 카페 등도 설치됐다.
황수링(黃淑玲) 부원회 이사장은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며 대만이 유사한 박물관을 가진 한국과 일본, 중국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기념관을 통해 대만 젊은 세대에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리쥔(鄭麗君) 대만 문화부장(장관)은 국민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과거의 교훈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해 있는 대만인 위안부 3명 중 한 명인 천롄화(陳蓮花'92) 할머니와 한국, 일본, 미국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만에서는 2천여 명의 여성이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공개적으로 피해 사실을 밝힌 피해자 58명 가운데 현재 생존자가 3명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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