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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용 분말 형태 폭발물 터져…쌓아둔 내부자 탐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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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병사들이 울타리 주변 낙엽 청소를 마치고 병영식당으로 가던 중 전투모형에서 분말 형태의 폭발물이 터져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낙엽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병사 28명 중 7명이 앞서 출발하고 다른 병사들은 거리를 두고 따라가면서 병영식당으로 가던 도중 앞선 병사들이 예비군 훈련장인 시가지 전투모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쾅'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파편이 이리저리 튀었다는 것이다. 조립식 패널인 시가지 전투모형은 직육면체 형태의 지붕이 없는 건물로 폭발 직후 길이 4m 정도인 한쪽 벽면의 여러 곳이 파손됐다. 패널 외부의 철제 파편이 4∼5m가량 날아가면서 군인들은 발목 등을 크게 다쳤고 화염이 일면서 화상을 당했다.

군은 사고 장소가 평소 예비군 훈련을 하는 곳으로 평소 내부 공간이 비어 있기 때문에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훈련용 분말 형태의 폭발물이 다량으로 쌓여 있던 이유를 의심하고 있다. 군은 또 하필 병사들이 울타리에서 낙엽 제거 작업을 마치고 한꺼번에 줄을 맞춰 시가지 전투모형으로 지나가던 시간에 훈련용 폭발물이 터진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울타리 침입 흔적이 없어 대공 용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내부의 누군가가 훈련용 분말 형태의 폭발물을 고의로 모아두고 폭발시켰거나 누군가가 쌓아둔 폭발물에 불티가 튀어 폭발한 것이 아닌가 보고 탐문수사를 통해 이 폭발물을 쌓아둔 용의자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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