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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복싱영웅 파키아오는 대통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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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8) 상원의원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후원에 힘입어 차기 대권 도전의 꿈을 담금질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GM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파키아오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그를 대통령감으로 치켜세웠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파키아오가 겸손하게 지내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아오는 차기 대선이 열리는 2022년 5월에 43세가 되며 대통령 출마 자격(40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국내 거주)을 갖추게 된다.

파키아오는 빈민가 출신으로 생계를 위해 복싱을 시작, 16살 때 프로에 입문해 세계 최초로 복싱 8체급을 석권했다.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하고 다음 달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뒤 11월 다시 링에 올라 세계복싱기구(WBO) 월터급 챔피언 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판정승을거뒀다.

파키아오는 국내외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유혈소탕전과 사형제 부활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

파키아오는 대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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