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청와대 관저에 칩거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쓸쓸한 대선승리 4주년을 맞는다.
지난 2012년 12월19일 밤 당선이 확정된 직후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첫 각오를 밝혔던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8주째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올곧은 이미지와 보수에 뿌리를 둔 정치적 자산을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지만,"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켰기 때문에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다"던 최순실 씨 때문에 18년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진 것이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전날인 지난 8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도 20분 이상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이후에는 법리 대결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검찰의 혐의 및 국회 탄핵 사유에 대해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청와 관계자는 18일"박 대통령은 19일에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탄핵 심판 및 특검 대응을 위한 법리검토에 집중하며 조용하게 하루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둘러싼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청와대는 공식적으로는 물론 비공식적으로도'대선 4주년'이란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침통한 분위기다. 한 청와대 참모는 "숨죽이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 말고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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