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승민 두고…친박 "화합 못 이끌어" 비박 "黨 통합 지름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우택 "2∼3일 내 가부 결정"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주재로 비상시국회의 오찬이 열리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김무성, 심재철, 황영철, 권성동, 김성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주재로 비상시국회의 오찬이 열리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김무성, 심재철, 황영철, 권성동, 김성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친박-비박계 간 사실상 마지막 격론의 장이 됐다.

비주류의 구심점 격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150여 분 동안 열린 이날 의총에는 16명이 발언자로 나서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를 인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충돌했다.

친박계는 유 의원이 당 통합과 쇄신을 위한 공개적인 정견 발표를 요구하며 견제했고 비박계는 비주류에 추천을 요구하고도 조건을 다는 것은 그동안 밝혔던 당 쇄신 의지가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또 유 의원이 아니면 안 된다는 비주류 입장과 당 외부 인사에 개혁을 맡겨야 한다는 주류 의견도 부딪혔다.

친박계 최경환 의원은 의총 참석 뒤 "당 화합을 바탕으로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면 왜 거부하겠느냐"면서 "의원들은 그분(유승민 의원)이 당을 화합 쪽으로 이끌 사람이 아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박계 권성동 의원은 "주류가 당 운영을 제대로 못 해 국민적 질책이 쏟아졌기 때문에 비주류에 당권을 넘기는 게 당 통합을 이끄는 지름길"이라면서 "갑자기 유 의원으로부터 개혁 프로그램을 듣겠다는 것은 비주류에 위원장을 넘기겠다는 정우택 원내대표의 얘기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도 성향의 이주영 의원은 "주류는 비주류에 추천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수용해야 한다"면서 "그게 혹시 잘 안될 때는 김무성 전 대표를 삼고초려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유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대하려는 비주류의 통합된 의견을 확인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3일 내에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의총 뒤 비주류 모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우리의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의총 논의 결과로 봤을 때 거부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출시된 '사이렌 머그잔'을 언급하며 이를 '악질 ...
삼성전자 노사 간의 임금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되었으나, 성과급 격차로 인해 DX부문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노조 세력화로 이어지...
울산의 한 60대 남성이 부부싸움 후 홧김에 도시가스 호스를 자르고 가스를 방출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