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일본인이 다소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18~29세의 젊은 연령층에선 절반을 넘는 이들이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일본인은 전체의 6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난 10월 27일~11월 6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804명을 상대로 벌인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1%가 한국에 '친근감을 느낀다'고 답해 지난 1월 조사결과보다 5.1%포인트(p) 증가했다.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은 59.1%로 이전 조사보다 5.6%p 감소했다. 한일관계가 '양호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5%p 증가한 29.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일수록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에선 64.2%가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18~29세에선 친근감을 느낀다는 이들이 52.8%로 그렇지 않다는 이들(45.3%)보다 더 많았다.
교도통신은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다소 개선됐다"며 18~29세 사이에선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역전됐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인이 미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84.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조사 이후 연속으로 80%를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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