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과 3Km 거리 '충돌 우려' 軍활주로 옮기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진 신한울 1호기, 서울서 죽변활주로 조정회의…정부·軍·한수원·울진군 관계기관 협의체 합의

원전과의 안전성문제 등 울진 죽변비상활주로 이전
원전과의 안전성문제 등 울진 죽변비상활주로 이전'폐쇄를 위한 지역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죽변비상활주로에서 공군이 CN-235 수송기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울진군 제공

"원전 가까운 곳에 활주로라니, 불안해서 살 수 없습니다. 당장 폐쇄해야 합니다."

울진군 죽변면 주민들이 공군의 죽변비상활주로를 즉각 이전'폐쇄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한울원전 1~4호기가 신설되는 지역과 비상활주로가 너무 가까워 심각한 재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 공군회관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죽변비상활주로 이전'폐쇄 관련 조정회의가 열렸다. 앞서 울진군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인근에 비상활주로가 있어 항공기 충돌 사고 등의 우려가 크다. 죽변비상활주로를 이전'폐쇄해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조정회의에서는 국방부'공군'울진군'한국수력원자력'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죽변비상활주로 이전'폐쇄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을 골자로 한 조정서에 서명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조정회의를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면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울진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폐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운영을 시작한 죽변비상활주로(울진군 죽변면 봉평리)는 적의 공격에 의해 공군기지 활주로가 파손될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한 군사 시설이다. 길이 2.8㎞, 폭 47.5m 규모다. 현재 완공 마무리 단계인 신한울원전 1호기와 불과 3㎞가량 떨어져 있다.

한울원전과의 안전성 문제로 줄기차게 민원이 제기돼 왔으며, 울진군은 지난 2013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죽변비상활주로 이전 타당성 연구 용역'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용역에서는 '원자력안전법상 한울원전 및 신한울원전 주변 8㎞ 이내에 군사비행장을 설치할 수 없고, 국가공역위원회에서 정한 한울원전 반경 18.5㎞는 비행금지구역 및 위험구역으로 설정돼 비상활주로와 원전의 상호 공존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출시된 '사이렌 머그잔'을 언급하며 이를 '악질 ...
삼성전자 노사 간의 임금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되었으나, 성과급 격차로 인해 DX부문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노조 세력화로 이어지...
울산의 한 60대 남성이 부부싸움 후 홧김에 도시가스 호스를 자르고 가스를 방출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