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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딸 자살폭탄테러 시킨 지하드 추종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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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딸에게 자살 폭탄테러를 시키는 이슬람 성전(聖戰) 추종자 부모의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시리아 극단조직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영상을 보면 시리아 부모가 어린 딸과 작별 인사를 한 후 아이를 자살 폭탄테러에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영상에는 두 딸이 등장하며, 각각 8세와 7세로 소개됐다.

두 딸이 어머니와 작별하는 장면에서 촬영자가 왜 어린 딸을 지하드에 동원하느냐고 묻자 어머니는 "모든 무슬림은 지하드에 동참하게 돼 있으므로, 지하드에 뛰어들기에 어린 나이는 없다"고 대답했다.

두 소녀는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

이어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두 소녀를 양팔에 안고 '무엇을 하겠느냐'고 묻자 한 소녀가 "다마스쿠스에 가서 폭탄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국에 가니까 무서워하지 않을 거지, 그렇지?"라는 남성의 말에 아이는 간단히 "네"라고 답했다.

영상에서 들리는 '해설'은 7세 소녀가 폭탄 허리띠를 차고 경찰서로 들어갔고, 부모가 원격으로 폭탄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신문 알와탄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16일 한 소녀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미단 구역 경찰서로 들어와 화장실을 쓰고 싶다고 말했고, 갑자기 소녀의 몸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단 경찰서에서 폭탄공격으로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녀에게 자살 폭탄공격을 시킨 배후가 어떤 반군 조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러 감시단체 테러모니터는 26일(현지시간) 이 동영상에서 아버지로 등장하는 남성이 다른 반군 조직의 손에 사망했고, 시신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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