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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내년엔 희망학교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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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면 도입 1년 유예

교육부가 27일 국정 역사교과서 내년 전면 도입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개별 학교 재량에 따라 국정 및 검인정 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17학년도에 국정 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는 '연구학교'로 지정해 이를 주교재로 사용하도록 하고, 다른 학교는 지금처럼 검인정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며 "2018학년도부터는 국정 교과서와 새 교육과정에 따른 검인정 교과서를 혼용한다"고 밝혔다.

내년 중1, 고1부터 국정 교과서를 단일 교과서로 사용하겠다는 애초 계획을 뒤집은 셈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경북도교육청은 바뀐 교육부 방침에 맞춰 검인정 교과서 주문, 연구학교 공문 전달 등 준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학교 지정을 위해서는 각 학교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학교장이 신청하며, 학교당 연간 1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중 연구학교를 희망한 곳에 대한 수요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정 교과서에 대한 교육부 방침이 발표되자 대구경북 교육감은 각기 상반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교육부가 개별 학교에 교과서 선택권을 인정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반면,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에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졌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좀 더 수렴해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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