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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 부식' 한울원전 1호기 재가동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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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안전 설비 건전성 확인"… 시민단체 "정밀검사 필요" 반발

울진 한울원전 1호기 격납고 부식결함(본지 3월 27일 자 10면 보도 등)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달 2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관련 검사 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울진지역 시민단체 등은 원안위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원안위는 정기검사를 통해 81개 항목 검사를 마쳤고,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안위는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CLP'Containment Liner Plate)의 부식 발생에 따라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확대 점검을 펼쳐 ▷부식 부위 보수작업의 적절성 확인 ▷격납건물 종합누설률시험(ILRT)을 통한 기밀성 확인 등 안전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문제가 된 한울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했다.

원안위는 "원자로본체'격납건물'증기발생기'제어봉구동장치'원자로냉각재펌프 등 주요 안전 관련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했다"며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한울 1호기의 재가동 이후에도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항목에 대한 후속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원안위 재가동 결정을 두고 울진지역에서는 불신의 목소리가 크다. 검사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같은 환경에서 설치된 다른 원자력 발전기의 안전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이 시민단체 측 주장이다. 울진지역 시민단체인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사람들' 이규봉 대표는 "원안위의 이번 결과를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결국 재가동을 상정해 두고 유리한 방향의 검사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최소 주민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한울원전에 대한 광범위한 정밀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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