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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선 레이스 개막…'행정통합' 태풍에 대진표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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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D-120 예비후보 등록 시작,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선거전 본격화
대구, 여야 거물급 무한경쟁 속 '이태훈 불출마' 등 통합 변수 가시화
경북, 이철우 지사 3선 도전 속 현역 의원·전직 관료 등 맞붙을 채비
'통합특별시' 되면 판도 급변…인지도·기반 따라 후보들 유불리, 전략 고심

[그래픽] 2026년 6·3 지방선거 주요 일정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영은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3일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2026년 6·3 지방선거 주요 일정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영은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3일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120일 남겨둔 3일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에 대한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 성사 여부가 이번 선거판을 뒤흔드는 메가톤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야당 현역 의원만 5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추경호(대구 달성),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 역시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지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 밖에도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스스로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배광식 북구청장도 후보군으로 꼽히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공개 행보를 늘리며 언제든 예비후보로 등록할 기세다.

여당에서는 재선 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민구 전 민주당 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결심' 여부에 따라 판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경북에서는 현역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 속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천), 임이자 의원(상주문경) 역시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여당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 이영수 청와대 농림축산비서관이 주요 후보군으로 꼽힌다.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임미애 민주당 의원(비례) 역시 차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육감 선거 역시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현역 강은희 교육감에 맞서 김사열 경북대 교수,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북에서는 현역 임종식 교육감을 상대로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임준희 경산 문명고 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행정통합 논의로 인해 후보자들의 유불리도 생길 전망이다. 선거구가 넓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 2개 지역 모두와 관련된 기반이나 이력을 가진 후보가 표심 공략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이 행정통합에 대해 표명하는 입장 역시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도 하다.

행정통합이 예비 주자의 출마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는 사례도 나왔다. 대구시장 출마 채비를 하던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2일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라는 태풍 같은 상황을 맞고 있다. 통합의 방향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격 불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선 상황에서 대구시장이 공석인 점도 통합 논의 속 주목할 지점으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여당이 행정통합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고 있기 때문에 통합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예비후보들도 통합이 결정되기 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마음의 준비'와 전략 설정에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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