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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100일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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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비탈면엔 자재 방치, 쓸려 내려오면 사고 위험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4일로 개통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23일 개통식 이후 곳곳에 가드레일이 미설치됐거나 청소와 도색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구간이 있어 26일 0시 재개통했던 도로다. 통행량 분석에 실패해 주말이면 영덕요금소에 길고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개통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갓길 바깥쪽이나 도로변 비탈면 곳곳에 공사 자재가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버려져 있었다. 도로교통 전문가들은 "비탈면에 쌓인 폐자재나 콘크리트 부산물 등이 비'바람에 쓸려 내려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휴게소 이용객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트럭을 운전하는 조모(45) 씨는 "상주 방면 점곡휴게소 뒤편이 마치 쓰레기 하치장처럼 변했다. 담배를 피울 곳이 마땅치 않아 휴게소 뒤편으로 가는데 냄새도 심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며 "휴게소가 너무 좁아서 매번 이용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고 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휴게소 내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문이 잠겨 있거나 변기가 고장 나 있는 곳이 많았고, 출입구마다 높이 20㎝가량의 턱이 휠체어를 가로막았다.

인근 농민들은 휴게소에서 나오는 야간 조명 때문에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받는다며 하소연했고, 터널 내 설치된 미끄럼 방지 홈(그루빙) 때문에 차량 흔들림이 심하다는 불만도 여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적한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일부는 조치한 상태"라며 "아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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