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재생에너지 250여개사 혁신기술 한눈에

201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엑스코서 5일부터 사흘간 열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가 5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엑스코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독일의 태양광 장비기업인 슈미드(SCHMID), 국내 대표 태양광 수출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 한국전력공사 등 250여 개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동안 외면받던 태양광 대표기업들이 대거 '컴백' 한다.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를 비롯해 현대힘스, 신성솔라에너지, 슈미드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태양광 전지'모듈 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참가한다. 특히 제이에이 솔라 등 중국 태양광기업의 참가가 뜨겁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들도 급부상하고 있다. ESS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성한 에너지를 저장해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초대형 배터리다. 이번 전시회에선 ESS 분야와 인버터 분야 기업의 참가가 늘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인버터 제조기업 현대힘스를 비롯해 다쓰테크, 에코스 등 태양광 연계 ESS, 인버터 기업의 참가가 두 배 늘었다. 이들 업체는 ESS가 배터리 산업의 미래로 부상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ESS시장 규모는 지난해 25억6천만달러에서 2020년 1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오르는 전기차(EV) 특별관도 기대를 높인다. 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전기차 특별관에서는 늘어나는 전기차의 수요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구의 대영채비는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형 충전시설과 전기차가 있는 곳으로 충전기가 이동하는 '스마트 무빙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참가도 눈에 띈다. 대영채비 외에도 에스제이이노테크, 풍산기연, 씨에스텍, 서창전기통신 등이 참가하고,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지역 에너지 신사업 기업들과 공동관을 꾸민다. 5일에는 엑스포 개막행사로 '그린에너지 정책포럼'이 열린다. 엑스코 김상욱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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