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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후보들, 대구경북서 대선 유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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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는 보수의 심장", 유승민 "시민 한국당 실망"

보수정당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대구경북(TK)을 찾아 민심 보듬기에 나서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2박 3일간 TK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도 4일 후보 선출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TK행을 택했다. 두 후보 모두 앞다퉈 TK를 찾는 이유는 보수의 전통적 지지층인 TK에서 흔들리는 표심을 잡아 우위를 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TK 민심을 먼저 공략한 사람은 유 후보다. 유 후보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1일에는 대구에서 4'12 지방선거에 출마한 바른정당 시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2일에는 경북 영주와 의성, 상주 장날을 차례로 찾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후보를 도왔다. 또 3일에는 서문시장에만 집중했다.

유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TK 일정에 대해 "박사모와 태극기 부대 빼고 만난 시민과 상인들이 제가 만난 진정한 시민이 아니겠느냐"며 "많은 시민이 격려해줬고, 한국당의 모습에 실망하고 계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도 4일 TK로 달려가 '보수'우파의 심장'이라며 공을 들였다. 그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뒤 '박정희 마케팅'을 펼치며 TK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평이 있지만 이 나라의 5천 년 가난을 해소해준 분"이라고 평가했고, 방명록에는 '大亂大治'(대란대치'크게 어지러울 때는 크게 다스려야 한다는 뜻)라고 적었다. 이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TK를 '우파의 자존심'이라고 치켜세웠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산업화를 이뤄 이만큼 살게 한 주축 세력이 TK 아니냐"면서 "TK가 다시 뭉쳐서 5월 9일 홍준표 정부를 만드는 것이 박근혜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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