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호텔 로비를 활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순간적으로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잘못을 뉘우쳤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쯤 만촌동 한 호텔에서 투숙객 A(39) 씨가 알몸 차림으로 10여 분간 호텔 로비를 서성였다. 손님과 직원들은 화들짝 놀라 A씨를 즉각 제지하고 방으로 돌려보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호텔 측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속옷 차림으로 호텔 복도를 돌아다니며 흡연을 일삼았다. 호텔 측이 오후 11시쯤 퇴실을 요구하자 A씨는 직원을 맥주병 등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호텔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이날 자정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내 세미나 때문에 회사 동료들과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호텔에 투숙한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였거나 마약을 한 것 같진 않다"며 "공연음란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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