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가 11배까지 차이 날 정도로 제각각이다. 비슷한 병원 규모라도 각종 검사비와 진료비에서 큰 차이가 났고, 일부 병원은 대학병원보다 비싼 진료비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7년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에 따르면 30병상 이상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위 진정내시경의 경우 최저 2만원부터 최고 8만원까지 4배 차이가 났다. 종합병원 중에서 대구의료원과 곽병원은 3만원인 데 비해 칠곡경북대병원은 9만4천200원이었다. 대학병원 중에서는 대구가톨릭대병원 6만6천원, 경북대병원 9만4천200원으로 3만원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각종 검사'진단료도 천차만별이었다. 갑상선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경부 초음파 검사료는 병원에 따라 2만~15만원으로 7배 이상 차이가 났다. 유방 초음파 검사의 경우 대구의료원은 5만원이었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19만5천원으로 14만5천원을 더 내야 한다. 대학병원의 복부 초음파 검사료는 영남대병원이 8만2천400원인 데 비해 계명대 동산병원은 22만원이었다.
대학병원보다 비급여 진료비를 비싸게 받는 병원급 의료기관들도 있었다. 일부 병원은 유방 초음파 검사료로 20만원을 받았다. 일반진단서는 1만~2만원으로 차이가 덜했지만, 일부 요양병원은 10만원을 받기도 했다. 척추수술의 일종인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근 성형술의 경우 1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비급여 진료비 차이가 큰 것은 병원마다 자체적으로 진료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같은 1인실이라도 방 크기와 시설 상태 등에 따라 사용료가 크게 달라진다"면서 "병원마다 장비, 재료비, 인건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바가지'라고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비급여 진료비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앱 '건강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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