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에 성공한 안 후보가 보수진영 몰락으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흡수하면서 문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안 후보는 당내 경선 이후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문 후보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
MBN'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일 실시한 여론조사(7자 대결)에서 문 후보는 41.3%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후보를 6.8%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격차가 3.5%p로 오차범위(±3.1%p) 이내로 줄었다.
앞서 4일 서울신문과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이내였으며,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가 47%로 문 후보(40.8%)를 6.2%p 차이로 앞섰다.
정치권에선 박근혜정부의 국정 농단에 실망한 보수진영의 표심과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경계하는 야권의 견제 심리가 안 후보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안 후보는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불려온 대구경북에서 문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양강 구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요인 중 하나로 대구경북지역의 표심도 추가됐다"며 "보수진영 후보가 얼마나 지지세를 회복하느냐에 따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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