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후보 등록(15~16일)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문재인 대세론'이 붕괴, 대선판에서 안철수 대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꺾고 선두로 치고 오른 것이다. 전세가 역전됐다는 징조가 나오자 문 후보 측에 집중됐던 검증 공세가 안 후보 쪽으로 쏠리기 시작, 요동치는 판도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안 후보는 연합뉴스와 KBS가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자(안철수, 문재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심상정 정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결에서 36.8%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32.7%)를 4.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안 후보는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은 물론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모두 문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무서운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앞서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2천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6자(5자+김종인 무소속) 대결에서 34.4%로, 문 후보(32.2%)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문 후보 측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호남 지지율이다.
최근 나온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호남에서 안 후보에게 뒤졌다. 1987년 13대 대선 이후 진보 진영 후보가 호남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안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는 것은 물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안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보이는 중이다.
안 후보 측은 "물길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제부터 인물과 정책 대결로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포부를 나타내며 대세 역전에 대한 자신감을 비추기 시작했다.
반면 안 후보의 대안론이 힘을 얻으면서 문 후보는 본격적으로 안 후보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문 후보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촛불 민심과 정권 교체를 대표하는 후보이며, 안 후보는 정권을 연장하려는 기득권 세력 지지를 받는 후보다. 국정 농단 세력은 안 후보를 앞세워 복권을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안 후보를 적폐 세력으로 규정하고 나섰다. 이어 "(안 후보는) 박지원 대표의 아바타 같다고 느낀다"며 안 후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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