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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北 관광 발길 뚝 "붐비던 평양 호텔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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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개발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중국 당국이 돌연 북한 관광을 중단시킨 가운데 중국인 소비자들은 이미 북한 관광에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핵 도발 위협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와중에 시트립, Lvmama.com, LY.com 등 주요 온라인 여행사가 북한 관광상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조치로 북한 관광을 중지시화킨 결과로 파악됐다.

대표적 온라인 여행사의 하나인 LY.com은 중국 주요 도시에서 북한 수도 평양으로 가는 패키지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북한 내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판매를 중단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여행사 관계자가 전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의 여행 가이드인 스언보 씨는 지난달 북중 접경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평양으로 4박5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런 추세를 실감했다.

스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년만 하더라도 북한행 단체 관광객을 수십 명씩 모집할 수 있었으나 이번엔 여행객모집 인원이 6명에 불과했다"면서 "투숙했던 평양 소산호텔은 평소 30층 건물 내부에 중국인 관광객과 사업가들로 붐볐으나 이번에 몇 사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북한 방문 수요가 줄면서 중국 최대 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는 지난 14일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최근의 북중 관광에 관한 공식 통계수치는 없으나 관영 신화통신이 작년 단둥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하루 최고 1만 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Lvmama.com 여행사 선전부는 "북한이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가 아니기 때문에 최근 북한 관광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선 더는 북한 관광상품 안내를 찾아볼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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