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대선 후보는 17일 "자유한국당홍준표 후보는 보수 우파를 대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 감삼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는 지지율 6∼7%를 넘지 못해 딜레마에 빠져 있을 것이다"며 "홍 후보는 금방 그만둘 후보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 93명 중 국민의당과 단일화를 반대할 의원은 10명도 안 된다"며 "대선 후 국민의당과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등 야합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우파 없는 불행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고보수 스스로 궤멸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일 네이버에서 4시간 30분 동안 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며 "곧 자유한국당에서 조원진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를 두고는 "북핵을 막지 못한 우리가 죗값으로 치르는 최소한의 방위책이다"고 주장하고 "안보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또 "삼성은 좌·우파 모든 대통령 임기 중에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집단이다"며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큰 위기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대구 달성공원,범어네거리,서문시장 등을 오가며 거리 유세를 했다.
오는 18일 경북,19일 부산·경남 등 전국에서 대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