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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기차 지원'…대구시 정성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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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겹쳐" 공약서 제외되자 시장·간부진 캠프 찾아 총력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시작하면서 대구시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 활성화에 대한 확실한 지원 약속이라는 게 대구시의 판단이다. 문 후보는 지난달 26일 대구 방문 때는 광주시의 역점사업(친환경 자동차)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대구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주요 공약에서 제외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문 후보의 대선 캠프 관계자는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대구의 차 부품회사에서 출발할 예정인 만큼 뛰어난 강소기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시는 문 후보의 강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말 내내 기업 선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앞서 권영진 시장을 필두로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등이 연일 각 대선 캠프 관계자들을 만나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문 후보는 이날 성서공단 내 '삼보모터스'에서 연 정책간담회에서 "대구의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생산거점기지 구축에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정재로 미래형 자동차과장은 이와 관련, "자동차 부품이 대구 제조업의 22%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 산업은 대구 제1의 제조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전기차'자율주행차를 앞세운 미래형 자동차는 대구가 놓쳐서는 안 될 신성장동력인데 유력 대선 후보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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