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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원정 팬으로 몰려… 9m 난간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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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리그서 폭행 피하려다 봉변

아르헨티나 축구경기장에서 상대편 팬으로 몰려 관중들에게 공격받다 관중석 아래로 떨어진 남자가 사망했다.

UPI 통신은 1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마리오 알베르토켐페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리그 벨그라노와 타예레스의 경기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18일 전했다.

임마누엘 발보(22)라는 팬은 5만7천명이 들어찬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공격을 피하려고 관중석 난간을 넘다 9m 아래로 떨어졌고, 혼수상태에서 사경을 헤맨 끝에 이날 사망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사피토 고메스라는 가해자가 사적 원한 관계 때문에 공격을 선동했다고 밝혔다.

고메스가 2012년 교통사고로 발보의 남동생을 죽인 바 있는데, 두 사람이 이날 관중석에서 마주치자 고메스가 관중들에게 발보가 상대팀인 타예레스 팬이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이어 관중들이 발보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이를 피하려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 타예레스 팬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몸에 타예레스 문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훔치던 것도 아니다"며 "훌륭한 벨그라노 팬이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하고 1명을 수배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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