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는 발걸음이 줄었다. 올 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적어졌다. 팀 분위기를 바꾸고 야구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2연패 중이던 삼성은 21일 대구 홈에서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와 4대4로 비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20일 현재)과 지난 시즌 평균 관중 증감률을 비교했을 때 10개 구단 중 최하위는 삼성이다. 새 야구장에 입주한 지난해 평균 관중은 1만5천504명. 하지만 올 시즌엔 빈 좌석이 크게 늘었다. 홈에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9천205명만 입장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41%나 감소한 수치다.
마케팅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품의 질. 프로야구에선 경기 내용과 승리 여부다. 삼성 프런트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으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치다 보니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날 두 팀은 6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4대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10회말 무사 1, 2루 때 구자욱, 다린 러프,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침묵해 승리할 기회를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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