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본 직항노선 도시(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르 등)를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회 참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경제교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은 대구의 3위 수출국으로 대구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소재부품업체 9개사를 도쿄, 오사카에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했다. 공작기계 부품업체인 A사가 90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예정하는 등 모두 76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상담액 1천70만달러, 504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 18, 19일 이틀간 도쿄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전에는 지역 7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바이어 상담액 530만달러와 270만달러의 계약 추진을 달성했다. 식품 장기 보관 기술력을 보유한 B사의 떡볶이, 부침개 등과 C사의 식품 보관용 아이디어 생활용품, 그리고 D사의 전자파 차단 기능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20일에는 오사카 상공회의소에서 일본 소재부품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을 초청해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의 투자 환경 및 투자 매력과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집중 소개하고, 대구와 지역기업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현지 기업과 기관들은 대구시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5대 첨단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대구시와 영진전문대학,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추진했다.
대구-일본 간 직항노선 도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등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직항노선 도시와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투자통상과장은 "경제교류 다변화를 위한 신흥시장 발굴도 매우 중요하지만, 일본 등 주력시장에 대한 교류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것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일본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을 십분 활용해 투자유치 활동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경제 교류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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