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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친구 구하고 2대 소방관 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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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응급구조학과 김세민 씨

올해 경일대 응급구조학과에 입학한 김세민 씨가 과거 친구를 구하고 받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경일대 응급구조학과에 입학한 김세민 씨가 과거 친구를 구하고 받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소방관 아버지에게 배운 심폐소생술로 친구를 구해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은 고교생이 응급구조학과 입학으로 2대 소방관 꿈을 키우고 있어 화제다.

대륜고를 졸업하고 올해 경일대 응급구조학과에 입학한 김세민(20) 씨는 어릴 때부터 소방관 아버지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워 왔다. 그러던 중 고교 1학년 등굣길에 교문 앞에서 쓰러져 입에서 거품을 내뱉는 등 심정지 상태였던 친구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등 비상구급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이 친구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이 공로로 대구소방안전본부로부터 고교생으로는 드물게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받았고 대륜고에서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어릴 때부터 소방관이 꿈이어서 아버지와 의논해 경일대에 입학했다"며 "앞으로 세월호 같은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동부소방서 공산119안전센터 화재진압팀장으로 근무 중인 김 씨의 아버지 김경호(56) 씨는 "어릴 때부터 소방관을 동경하며 성장한 터라 사명감과 직업에 대한 정보는 남다르다"며 "대학에서 체계적인 실무교육을 받으며 잘 준비해 훌륭한 소방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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