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행복해야 기업이 행복해진다.' 많은 회사들이 '행복 경영'을 추구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 사무기기 전문 유통'제작기업인 에이스툴㈜을 이끌고 있는 배용호 대표이사는 행복 경영을 통해 회사를 '1등기업'으로 만들고 있다.
"행복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직원이 행복하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결국 기업이 행복해집니다."
배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설립 15년 만에 대표적인 사무기기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선 비결을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만난 직원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다. 바쁘게 일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고 낯선 취재진에게 따뜻한 인사도 잊지 않는다. 지난 2002년 설립한 이 회사에는 현재 5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 중에는 사위와 딸도 포함돼 있다. 한마디로 가족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대구경북을 비롯해 영남'충청권을 대표하는 사무기기 유통'제작 전문기업이다. 특히 직접 제작'판매 중인 에이스(ACE)용접기는 국내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격방지기능을 갖춰 안전성을 갖추고 내부 배선을 간단히 정리해 불량을 최소화했다. 용접기는 물론이고 기어렌치, 니퍼 등 작업공구를 위주로 에이스프로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IT산업이 발전하면서 산업용재 업계에서도 주문'납품에 변화가 생겨서다. E-BOOK을 개발해 휴대전화로 제품 확인과 주문까지 가능하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지 않으면 기업이 성장하기는 힘듭니다.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미래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온라인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 역시 확고하다. "기업의 목표는 역시 계속기업입니다. 당장의 이익보다도 100년을 넘어 유지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공구인으로서 30년간 한길을 걸어온 배 대표의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목표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컵니다. 1986년 업계에 입문해 30년이 넘게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어느새 중견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산업의 기반인 산업용재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도 큰 자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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