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블록이 보행자 불편, 미관상 이유 등으로 도심에서 사라지고 있다.
23일 SBS는 "지난해 말 서울 지하철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 연결된 인도를 교체하면서 500m 길이의 점자블록을 없애버렸다" 고 보도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각장애인 홍 씨를 인터뷰했다.
홍 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팔이 없어진 것하고 똑같은 심정이다"며 "정말 내가 다시 또 올수 있을까" 라 말했다.
시각장애인 홍 씨는 자주 오가던 인도 임에도 불구. 사라진 점자블록으로 낯선 장소를 걷는 것처럼 장애물에 걸리거나 뒤따라오던 행인과 부딪혔다.
SBS는 이날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경우에는 점자블록을 연속적으로 설치해야한다"며 "하지만 일부 구청은 점자블록이 미관을 해치고, 다른 보행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슬그머니 블록을 철거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서울시 관계자는 "황색이기 때문에 도시 디자인 차원에서는 흉물이 될 수도 있다. 가급적 안 깔고 싶어한다"며 "구청 공무원들 교육 할 때도 그 얘기가 나왔다. (설치) 안 하면 안되겠냐.." 고 말했다.
한편 점자블록은 시각 장애자의 보행의 안전이나 유도를 위해 건물의 바닥, 도로, 플랫폼 등의 요소에 까는 요철(凹凸)이 있는 바닥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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