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에 '대끼리'가 떴다.
'대끼리'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선대위가 대구경북(TK) 연고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꾸린 '유세단'이다. 유세단에는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대표를 필두로 조응천, 이재정, 이철희, 표창원, 권칠승, 정재호, 이용득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다 박영선 의원과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선대위 대변인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도 가세했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19일 대구 방문에서 대끼리 유세단을 가동, 민주당이 대구시민과 더 친밀한 당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끼리'는 아주 좋다 또는 대길(大吉)의 경상도 사투리다.
첫 스타트는 조응천 의원이 끊었다.
조 의원은 24일 오후 성서 계명대 앞과 동성로 대구백화점 주변에서 유세를 펼치며 문재인 후보 바람몰이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유세에서 "대구는 항상 정의를 따랐다. 이번 대선에서도 정의로운 대구시민들이 문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TK 표심에 호소했다. 조 의원은 성광고 출신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시절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으로 청와대를 떠났다. 이후 식당을 운영하다가 문 후보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대구선대위 공보단 관계자는 "지역에 연고가 있는 현역 의원들의 대구 릴레이 유세는 문 후보의 대선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시 지역과 청와대를 잇는 좋은 소통창구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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