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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동성로·경주 찾아…"2·28·국채보상 운동, 국가기념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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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확장, 지진 안전 대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7일 경북과 대구를 넘나들며 대구경북(TK) 표심의 복귀를 호소했다. 최근 TK 지역에서 '안풍'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고 있어, TK 민심 속의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열기를 다시 달구려는 포석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겪고 상실감이 얼마나 크냐"고 운을 뗀 뒤 "다시는 그런 상처 입지 않도록 정말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 세력으로 내모는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지지자만 챙기고 편 가르다 나라가 두 동강 난다"며 적폐 청산을 내세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이야기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 호통치는 후보는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정부는 국민의당만의 정부가 아니다. 탄핵 반대 세력, 계파 세력을 제외한 합리적인 세력 모두가 합류하는 대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앞서 2'28 기념탑을 방문한 자리에서 "2'28 운동은 한국 민주화 운동 효시이자 대구정신을 상징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2'28과 국채보상운동을 포함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앞서 경주역광장서 열린 국민승리 유세에서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을 상기시키며 "불과 27㎞ 떨어진 곳에 원전밀집지역이 있어서 경주시민이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청와대는 재난컨트롤타워 역할을 국민안전처에 넘겼다고 핑계를 댔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늦장 경보에 재난방송 하나 제대로 못 했는데, 그러면 경주시민의 안전은 도대체 누가 지키고 있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방사능 재난에 대한 범정부적 통합재난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다음 정부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천년 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경주박물관을 확장하고, 문화역사탐방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경북에는 (경주 외에도)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청정 동해안과 자연생태자원의 보고인 백두대간, 생명역사의 강인 낙동강 700리라는 천혜의 자원이 있다"며 "동해안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하고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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