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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차 에너지 생산량 전국 1위…전체 40% 이르는 1930만TOE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위, 풍력 생산량 2위·태양광 3위

구미 경북4단지하수종말처리장에 있는 태양광발전소. 경북도 제공
구미 경북4단지하수종말처리장에 있는 태양광발전소. 경북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에너지통계에 따르면 2015년 지역별 1차 에너지 생산량은 경북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전체 1차 에너지 생산량은 4천900만TOE(석유환산톤)인데 경북지역 생산량은 1천930만TOE(약 40%)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원자력발전소 25기 중 절반인 12기를 보유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데다 풍부한 일조량을 가지고 있어 태양에너지의 잠재량이 우수하다. 또 천 리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풍부한 해양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고, 바람을 활용한 풍력, 강수량과 유량을 활용한 수력 등 에너지의 잠재량이 무궁무진하다. 이 같은 경북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북은 한국 전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1천329만TOE 중 189만TOE를 차지해 전국 2위다. 이는 포스코 부생가스 발전소의 전력생산이 147만TOE에 이른 게 주효했다. 또한 풍력 생산량은 전국 2위, 태양광은 3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태양광발전소 2천69곳, 풍력발전소 94기, 소수력발전소 17곳, 열병합'양수발전소 11곳 등 총 2천191개의 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다. 손원 청정에너지과장은 "경북도가 치밀한 에너지 정책을 펼친 결과 태양광발전은 최근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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